2008/10/19 11:45

많은 사람들 중 모두 다 좋은 사람일 수는 없는 거야.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나'에서 출발 했으니까.
네가 보는 나를 바꿀 수는 없겠지.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야. 내가 보는 너를 바꿀 수는 없어.
네가 프레임에 담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텍스트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무슨소리냐면, 니가 뱉은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어. 
난 언어폭력이었다고 생각해. 말과 그상황의 느낌이 아직도 떠오른다.
만약 내가 잘못했다면 실수했구나, 하고 넘어가면 그만인데,
난 내 잘못을 모르겠어.
그게 전부야.

그러니까,
니가 나한테 왜 그렇게 무례한 말들을 뱉었는지도
왜내가 그말을 그상황에서 얼굴이 화끈거리며 들어야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소리라구.
한번도 아닌 4번씩이나.
비슷한 종류의 것들을

물론 너는 기억이 나지도 않는 아주 오래전 이야기를 꺼내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라는 것은 원래 그런법이지.
이것은 내 기준에서의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거야.
   

그러니까,
나에게는 웃으며 대화 하기가 쉽지 않은 자리라 피했어.
내 기억의 상호작용에서는 여전히 불협화음으로 남아있거든.
그것은 주변의 회유나 함께한 시간의 의리로 해결 되진 않네.
적어도 나에겐.
Posted by 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