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봤을때 꽤 예쁘게 꾸며놨다. 손님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끔. 커피맛은 뭐 그저그랬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탁트인 풍경이었다.
구름 그림자가 산에 걸쳐져 있는 모습, 산에 비춰진 그림자의 움직임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구름은 흘러서 어디까지 갈 수 있으려나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풍경을 보고 있었는데, 가게 1층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 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고양이 두마리가 누워 있었다. 얼핏 보고 난 얘네 둘이 죽은 줄 알았다.
사진을 보면 정말 그렇지 않은가?
부뚜막군에게 쟤네 죽었나봐.. 라고 말을 했더니 부뚜막군왈 여긴 까페고 죽은 고양이라면 저렇게 내버려두지 않을 꺼라고 했다. 쟤들 낮잠 자고 있는 거 아닐까? 라고 말하던 부뚜막군.
부뚜막군의 말이 맞았다. 위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한마리가 더 있었다. 셋이서 그렇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해서 난 아래층으로 재빨리 내려갔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계단위에 있는 고양이의 사진을 찍었다. 자다가 놀란 얼굴이다.
넌 누규? 라고 하는 얼굴 ㅋㅋ
녀석 점점 눈이 감긴다. 눈을 뜨려고 애를 쓰는 것 같았지만, 그러기엔 잠이 몰려 왔나보다.
녀석 경계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 난 점심먹고 그냥 졸릴뿐이다옹. 꼭 사진 찍어야 겠냐옹? 이라고 말을 하는 듯한 고양이의 모습 ㅋㅋ
고양이 낮잠자는거 처음봄? 귀찮으니 썩 꺼져 라고 하는 듯한 사진. ㅋㅋㅋ 왼쪽 앞발은 주먹을 쥐고 있는 것만 같다. 느무 귀엽다.
녀석은 도망가기엔 너무 졸렸을까? 뒤에 고양이친구들은 여전히 자고 있다.
이내 곧 잠이 들었다.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다. 고양이 발이 느무느무 귀엽다.
뒤에 있는 녀석들은 세상 모르는듯 여전히 시체놀이 중이다.
뭐.. 니가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우리는 잠이나 잘련다. 귀여운 아가고양이 세마리.